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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심리 전문 치료, 이숙경 님 인터뷰

최종 수정일: 2020년 8월 15일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제주에 살고 있으며 육지에 발을 담그고 있는 힐링핸즈상상력연구소 소장 이숙경입니다. 어떤 계기로 서귀포호텔 스카이라운지 운영자가 되어 투잡 인생이 되었습니다. 현재 거주지는 서귀포시 강정동이며 취미로 도자기와 사진, 민화를 접하고 틈틈이 톱 연주도 배우고 있습니다.



Q.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하셨나요)?


저는 1960년생으로 강남에서 20년 이상 대입 수학 지도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면서 아이들 문제에 필요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머리를 다친 후 이과 수학을 다루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전업을 위해 대학원에서 임상미술치료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우연한 계기로 미국으로 건너가 최면학을 공부하고 국내로 돌아와 의학최면전문가라는 네임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입시 수학, 청소년, 학부모 상담으로 세월을 보내면서 이런저런 공부를 하는 중에 전문가를 위한 NLP(신경언어학 프로그래밍) 자격증 교육과 운동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이미지 트레이닝 등 최면 명상을 접목한 마인드를 프로그래밍하고 뇌파를 조절하는 트레이너로 성장하였습니다.


심인성 질환이나 원인불명의 병도 과학이 설명할 수 있는 양자의학(파동의학)에 근거를 두고 대체의학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개인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짜고 훈련을 시키는 트레이너입니다.


지난 7개윌간 서울에 있으면서 롯데 수지몰에서 대체의학 특강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익숙한 분야가 아니라서 그런지 수강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서귀포 호텔 리모델링도 끝나고 라운지 운영 해결도 되지 않아서 트렁크 2개로 다시 제주로 오게 되었습니다.


심리학은 물론이거니와 심리치료도 분야가 넓어서 들으시면 조금 생소 할 수도 있겠으나, 힐링핸즈상상력연구소에서 하는 일들에 대해 잠깐 이야기하겠습니다.


힐링핸즈상상력연구소는 청소년들에겐 수학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학습심리치료를 하고, 입시생들에게는 조용한 마음을 가지도록 뇌파를 조절하는 최면명상 집중력 트레이닝을 하며, 나이가 어린 문제 아동들에겐 목적에 맞는 뇌파 훈련과 함께 최면임상미술치료를 프로그래밍하여 진행합니다.



우울증이나 고소공포증, ADHD, 공황장애, 자살충동 등 모든 대상 관계를 분석하고, 종교적 상담이나 조현증, 몽유병, 빙의 등 영적인 혼란 외에 일반 심리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주에서는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서울에서 치료차 오긴 하지만, 여기서는 내담자가 그다지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모든 상담은 비대면 전화 예약제로 전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 힐링핸즈상상력연구소>


Q. 제주에 정착한 것은 언제부터이며, 정착 후 제주의 삶은 어떤지요?


2006년 과로로 쓰러졌을 때 후배는 저에게 "그렇게 몸을 아끼지 않으면 이젠 죽는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제주를 자주 다녔어도 길어봐야 일주일이었는데 언제 돌아갈지도 모르는 요양을 제주로 왔습니다. 작고하신 아프리카 박물관 관장님과 권사님 도움으로 운동 치료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의 중문 관광안내소 근처 펜션에서 신라 휘트니스까지 그 짧은 거리를 힘들어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의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걷지 못해서 택시를 기다리는 제 모습을 상상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전정신경염이라는 증세로 땅과 하늘이 뒤집어져서 매일 토하고 똑바로 서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몇 주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제주에 보조기를 의지해 들어와서 3개윌간 재활 훈련을 하고 제주를 떠나 LA로 들어가서 최면 치료도 받고 최면학 공부도 했습니다.


요양을 마치고 제주를 떠날 때 재능기부를 받은 분들이 제주에 와서 같이 살면 매일 맛있는 것을 해주겠다며 제 귀를 펄럭이게 했지만, 제 맘속에는 제주가 아무리 좋다 한들 할 일이 없는 곳이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2015년 전후로 저녁 식사를 할 틈도 없이 바빴습니다. 빙의, 가출, 거식, 자살, 몽유 등 힘든 치료가 많았습니다. 입시생을 위한 상담은 오히려 쉬운 상담이었습니다. 결국 목사님들 단체교육 방송 인터뷰가 있었지만, 어지럼증이 와서 5박 6일 교육은 취소· 환불하는 사태까지 생겼습니다. 쉬어야 했습니다.


2016년 1윌 초 서초동에서 판교로 오피스를 넓혀 이사했습니다. 그런데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남들은 맡지 못하는 냄새를 느끼고 속이 매스꺼워 스스로 상담을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에 관해서 탄성이 좋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피로도가 높았습니다. 다시 일하려면 쉬어야 한다는 신호를 받은 것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서귀포 호텔 라운지를 나의 명의로 입찰하였습니다. 제주에 내려와서 강의도 하면서 천천히 일을 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덜컥 제주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 10월, 산방산의 노을은 아름다웠고 내 인생은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나가듯 두어 달 쉬었다 가는 거야’ 했던 안식달이 안식년이 되고 시간이 흘러 2020년이 되었습니다.


살아오면서 긍지를 느끼는 것은 나를 거쳐 간 사람들의 새로운 인생살이 변화를 지켜보는 것입니다. 비록 외과 수술의가 되지 못했지만, Mind Healing Art를 하는 예술인이자 영적인 의사로서 죽을 때까지 내가 몸담은 곳이 어디일지라도 사람들에 대한 나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심리치료사가 되었다는 것은 제 인생에 문제가 많았던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상처에 민감했던 아픈 인간이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뉴스를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모두가 근원을 깨닫고 자유로워지길 소망합니다.


Q. 제주에서 살아가는 별별 이야기를 부탁합니다. 


- 즐거웠던 일은?


제주는 문화예술 지원도 많고 예술인들도 많아 이것저것 해보고 싶었던 분야를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큰 즐거움입니다. 도자기를 배워 3번째 단체전시회를 했고, 몬딱나누미와 더불어 두 번의 사진 단체전시회도 가졌습니다. 음악에는 큰 소질이 없지만 좋은 스승과 언니들을 만나 톱이란 악기도 틈틈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지나가는 나의 인생에서 큰 경험이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이를 낳아보지도 못했고 옆지기도 없는 저에게 문화예술공간몬딱은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이 글을 통해 좋은 콘텐츠로 사람과 예술을 도모하고 성장시키는 문화예술공간몬딱에 감사드립니다.


Q. 제주 현지인이 잘 가는 동네 맛집을 소개해 주세요.


다른 분들이 소개한 음식점들이 겹쳐서 여름에 자주 가는 중문에 위치한 하영 냉면집을 소개합니다. 진수식당 사장님 소개로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Q. 나의 SNS 계정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홈페이지/블로그/인스타/페이스북 등) 


홈페이지 : http://healinghand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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