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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노을꽃 송재숙 님 인터뷰

최종 수정일: 2020년 9월 21일


Q.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송재숙(노을꽃)입니다. 어찌하다 보니 벌써 나이가 60 대열에 들어섰고, 건강한 삶에 행복하고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취미로 10년이 넘도록 야생화를 기르고 다도를 배웠습니다. 또한 중년 이후로 저의 내재되었던 끼를 발견하게 되면서 사진을 배웠습니다. 어느 사찰의 월간지에 사진 연재를 하면서 나도 몰랐던 내면적 감성에 다시 한 번 놀라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화예술공간몬딱’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이제 허락된 시간 속에서 소외계층이나 취약한 이웃들과 함께 고통과 외로움을 나눌 수 있는 마음으로 인생의 후반기를 살아가려고 합니다.


Q. 제주를 좋아하여 즐겨 찾는 편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주가 제게 주는 감정은 ‘조건 없는 행복함’이랄까요? 제주에 아무런 연고가 없을 때는 무작정 여행이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문화예술공간몬딱’을 알고 난 후에는 무언가 목적이 있고, 무언가 함께 해야 할 것 같고, 가능하다면 아예 제주에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제주의 바다, 바람. 비, 구름, 하늘, 돌담까지도 무조건 사랑하는 마음이 해가 거듭될수록 커지는 것을 느끼고 있답니다. 시간과 여유가 생긴다면 더 자주 가고 싶은 곳이 제주입니다.


Q. 제주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여행지 한 곳과 그곳에서 느꼈던 인상 등을 말씀해 주세요.


제주는 몽땅 다 좋지만, 아직 안 가본 곳이 더 많아요. 가본 곳 중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 ‘가파도’입니다. 무한정 걸어가면서 맞는 바람, 청보리가 바람과 빛에 익어 가는 소리, 빈곤했던 나의 삶에 꿈을 실어주는 하늘빛… 다음엔 그곳에서 숙박을 하면서 노을의 꽃을 보자는 나와의 약속도 했지요.


Q. 제주 여행에서 있었던 별별 이야기를 부탁합니다.


- 즐거웠던 일은?


‘문화예술공간몬딱’에서의 2년째 참가한 ‘몬딱나누미’ 단체전시회에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참 좋았습니다. 내년 3회 전시회도 무척 기대됩니다.



억수로억수로 비가 오던 날, 그 비를 흠뻑 맞으며 차를 세우고 사진 찍었던 기억. 눈이 엄청나게 오던 날, 출입은 제한되고 무릎까지 눈이 차오름에도 목장 울타리를 넘어가 찍었던 겨울나무 사진 한 컷. 이 사진은 제주의 최고 인생 샷이 되었습니다.



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친정 오라버님을 제주에서 우연히 만나 며칠을 함께 다니면서 사진 찍던 일… 돌이켜 생각하면, 이 모든 일이 제주라서 가능했던 것 같아 생각만 해도 제주가 그립고 행복하답니다. 제주에서 만나는 우연의 순간들이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 힘들었던 일은?


늘 행복한 여행이었기에 힘든 기억은 없네요. 습한 기온도 좋구, 내 몸이 휘청거리는 세찬 바람도 좋았습니다. 늘 좋았던 여행으로만 기억됩니다.


Q. 제주 여행 중 기억에 남는 제주 맛집이나 공간을 소개해 주세요.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 순미네 오징어 회무침은 정말 별미였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제주 여행 후 육지로 돌아와 택배 주문을 시켜 가족들과 지인들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한 군데는 정확히 장소 기억은 안 나는 데 김치찌개 집이었어요. 가끔 생각나는 맛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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